잘못 뽑은 전교 회장 중학년을 위한 한뼘도서관 56
이은재 지음, 신민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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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작가의 '잘못' 시리즈는  유쾌하다.

작품만 보면 이은재 작가는 남자라고 생각했다.

어쩜 그렇게 개구쟁이, 허풍쟁이 남자 아이 성격을 그렇게 잘 그릴 수 있을까?


이번 책도 자신만만하고 말썽꾸러기 주인공, 금동기가 주인공이다.

동기가 가장 존경하는 어른은 '작은 거인' 코미디언이다.

'작은 거인'을 따라서 코미디언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다.

이렇게 건강한 아이가 주인공인 동화가 참 좋다. 동기는 매번 반장 선거에서 실패하지만, 자신을 믿는 유일한 친구 산호가 있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6학년 회장 선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혼심을 다한다. 그리고 공약을 연예인 '치얼스' 섭외로 내놓는다. 그리고 먹힌다.

자신이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치얼스를 섭외하려 노력한다. 불행히 치얼스 섭외에는 실패했지만, 지신의 롤모델 '작은 거인' 아저씨를 만나서 섭외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면서 학우들의 신임도 얻고 진정한 리더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다.

동기같은 아이들이 학교에 더 많았으면 좋겠다.



http://ch.yes24.com/Article/View/4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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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걸
코리 닥터로 지음, 젠 왕 그림, 노은정 옮김 / 다산기획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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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게임을 전혀 안 하다보니 이런 소재는 무척 낯설다.

하지만 저자도 게임 속 세상과 현실은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주인공 앤다는 게임 속에서 금을 캐는 골드 파머, 레이먼드를 알게 된다. 레이먼드는 중국의 아동노동자. 12시간 일하고 4시간은 자율적으로 게임한다. 당연히 노동권이 보장되어 있지 않고 의료보험도 없다. 하지만 안다는 아빠가 의료보험과  임금 인상을 위해 파업을 하는 것을 보고 레이몬드에게 조언을 한다. 하지만 그 사건으로 잘리게 된 레이몬드. 다행히 그의 동료들이 불합리함을 문제제기해서 근무조건이 조금 나아졌다. 레이먼드는 고향의 피시방에 갔다가 영어를 조금 한다는 이유로 더 좋은 조건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게임 세계에서도 돈으로 무기와 아이템을 사고, 골드 파머를 고용해서 아이템을 모으게 한다.

짧지만 강력한 이야기로 세상의 불합리성과 연대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나도 게임 시작해야하나?


저작 Cory Doctorow의 사이트: https://craphou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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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 영웅이 된 뇌성마비 고양이
코스탄차 리차카사 도르소냐 지음, 지아코모 바냐라 그림, 황지영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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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재로 저자는 장애 고양이를 입양했다. 이탈리아도 검은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있나보다. 검은 고양이가 잘 입양되지도 않고 인스타그램 사진용으로만 소비된다고 한다. 그리고 장애가 있는 고양이는 더욱 더 차별을 받는다.

하지만 밀로의 사람 엄마는 밀로는 진정으로 사랑한다. 장애가 있기 때문에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더 특별한 고양이 밀로. 밀로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사귀면서 다 함께 같이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

저자는 분명 비건일 것 같다. 소 도축 문제라든지 개공장이라든지 사회 문제를 곳곳에 언급하고 있다.

우리 나라도 독일처럼 절대 생명 특히 고양이나 개를 사고 팔지 않고 무조건 입양하는 제도로 바뀌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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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의 집 7 - 개정증보판
야마모토 오사무 지음, 김은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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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망의 완결편. 

1991년 10월 사이타마 농아협회를 비롯 지역 내 40개 단체가 결성되어 정이 오가는 마을 - 도토리를 만들기 위한 모임이 발족된다. 

20억 모금을 달성해서


7권에서는 물심양면 도토리 모금을 위해 자원봉사한 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어 자신의 일처럼 뛰어든 사람들. 

1993년 12월 막판 모금. 시즈오카하마키타 시 솔방울의 집 탄생. (빵 만들기)


1995년 건축을 위한 땅 고르기와 사회복지법인 허가 (사이타마 현 이루마의 모로야마 마을 오오아자니 시 오오쿠보 695-2)


이 운동은 단지 돈을 모아 건ㅁ눌을 세우기 위한 운동이 아닙니다. 약한 자를 짓밟아서라도 잘 살아보려는 경쟁사회에 모두들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그런 사람들이 모여 뭔가 새로운 가치관을 만들려 하고 있지요. 이 운동은 바로 그런 운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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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3 : 도전! 패션 서바이벌 - 제1회 No.1 마시멜로 픽션 대상 수상작 마시멜로 픽션
박에스더 지음, 이경희 그림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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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재밌었다. 역시 패션과 런웨이가 들어가면 실패할 수가 없다.

특히 신시아가 디자인하고 미카엘라, 리, 유진이 모델이라면...

이번에 새로 등장하는 지로와 아샤. 지로는 악역. 아샤는 매력적인 조연. 다음편에도 또 나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패션이라는 소재로 아름다움에 대한 나름의 철학을 담고 있어서 반가웠다.

신시아는 빼뺴마른 모델이 아닌 건강미가 넘치는 모델, 장애가 있는 리를 모델로 선택한다. 사람 각자의 아름다움을 찾아 주는 디자이너로 거듭나는 신시아. 

지로 떄문에 패션 서바이벌 대회에서 신시아는 고비를 겪지만 슬기롭게,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넘긴다.

실제로 다양성이 인정되는 패션계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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