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불어요! 창비아동문고 224
이현 지음, 윤정주 그림 / 창비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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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작가의 데뷔작. 5개의 단편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짜장면 불어요!'보다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과 '3일간'이 제일 인상깊었다.


1.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 : 한현경은 평범한 소녀. 일학년 때 짝이었던 최상우를 육학년 때 다시 만난다.

이학년 마치고 전학간 상우가 오학년에 다시 돌아왔다. 일학년 때 상우는 유난히 키도 작고 장난이 심했는데 육학년의 상우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상우가 먼저 현경에게 고백하자 둘은 사귄다. 하지만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현경이 집에서 보다가 둘이 오묘한 상황에 처한다. 다행히 현경의 엄마가 집에 일찍 오는 바람에 아무 일도 없었다. 그 이후 상우가 야한 잡지를 돌려보다가 걸린다. 이를 알게 된현경은 혼란스럽다. 상우를 계속 피하다가 상우가 현경의 피아노 학원 앞에서 기다린다. 자신을 변태라 생각할 까봐 걱정하는 상우. 그리고 현경을 좋아하는 마음을 서툴지만 솔직하게 고백하는 상우를 보고 현경은  오히려 더 편해졌다. 다시 좋은 관계가 된 두 아이.

현경과 상우의 설레지만 불편한 연애를 진짜 잘 표현했다.



2. 3일간: 윤서, 희주, 영선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윤서는 소위 '공주'로 불릴 정도로 철이 없고 맑다. 아빠는 기자, 엄마는 화가. 하지만 어느 날 윤서네 부모가 이혼한다고 하자 윤서는 절망하고 베프 희주와 영선과 이야기를 하다가 가출을 하기로 결심한다. 

희주의 부모님은 어렸을 때 이혼하고, 희주는 작은엄마네에서 얹혀 산다. 그러다 보니 성격도 어둡고 소심하다. 윤서에게 모든 것을 맞춘다. 윤서가 가출을 한다고 하자 가출을 여러번 한 자신의 오빠를 소개해주고, 가출 방법까지 알려준다. 

영선 - 윤서네 집 1층에서 세들어 산다. 공부도 잘하고, 나서는 것을 안 좋아한다. 윤서와 희주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사람이다. 윤서가 가출하자 희주와 영선이 담임에게 불러간다. 희주를 안 좋게 본 선생님은 희주만 따로 불러 매를 떼린다. 윤서가 돌아오자 희주는 자신이 혼난 것에 속상해하며 수업 도중 집에 간다. 걱정된 영선이는 희주네 집을 찾아간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희주의 어둡고 무선운 면을 본 영선은 혼란스러워 한다.



3. 짜장면 불어요! -  용태는 아빠 수술비를 벌기 위해 동네 중국집 황금반점에 나이를 속이고 취업한다.  첫날 노란머리 바기삼을 만난다. 말이 많고 명랑한 기삼을 통해 용태는 대학 가지 않으면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한다고 하자 기삼은 오히려 공부 못하면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무궁무진하다고 한다.  공부는 공부를 재밌어해야하는 사람들이 해야 한다며 자신의 꿈은 짜장면의 날을 국경일로 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솔직히 대화만 많고 조금 지루했다.


4 봄날에도 흰곰이 춥다: 여기서 흰놈은 아빠의 뒷모습이다.


5. 지구는 잘 있지?:2045년 11월 25일이 반복되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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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 김용익 소설집 1
김용익 지음 / 남해의봄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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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더 알려진 한국 작가다.

1920년 통영에서 통영읍장의 차남으로 태어나 진주에서 중학교를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1939년 도쿄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1946년 부산대 영문학과 강사로 지냈다.

1948년 미국 프롤리다에서 학사를 아이오와 대학에서 박사를 받았다.

1956년 꽃신을 영어로 발표했다.


꽃신은 작가의 단편 6편을 묶었고, 꽃신 영문본도 수록되어 있다.


1. 꽃신: 백정의 아들이라 꽃신 장수에게 무시당하고, 청혼 제의도 거절당한다. 상처를 받은 주인공은 어느 날 시장에서 꽃신을 파는 할아버지를 보고 몰래 훔쳐본다. 값어치가 안나가는 꽃신. 하지만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할아버지. 결국 마지막 한 켤레를 남겨두고 할아버지는 죽는다.

장례비용이 없어 꽃신을 팔러 나온 할머니. 주인공은 꽃신 값을 지불하고 꽃신은 가져가지 않는다.


2. 동네 술 : 국군과 북한군 사이에서 선택해야만 했던 순진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3. 겨울의 사랑 : 언청이의 사랑. 조금만 용기를 내지. 안타깝다.


4. 서커스 타운에서 온 병정 : 선진국에 산다고 다 부자는 아니지만 우리는 착각한다. 한국전쟁 때 온 미국 병정. 미국에서는 가난하고 초라하게 살지만 한국에서는 맹인학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러 노력한다.


5. 밤배: 예술가로 성공해서 10년 만에 통영으로 돌아가는 차남의 이야기.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


6. 씨값 : 살짝 야한 소나기를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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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여름
사노 요코.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정수윤 옮김 / 창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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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런 연작 소설을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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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를 너에게
사노 요코 지음, 히로세 겐 그림, 김난주 옮김 / 샘터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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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발상으로 시작해, 돌고 돌아 고향으로 돌아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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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지면 내인생의책 그림책 109
우유수염 지음 / 내인생의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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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투박하지만 내용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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