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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 ㅣ 김용익 소설집 1
김용익 지음 / 남해의봄날 / 2018년 11월
평점 :
미국에서 더 알려진 한국 작가다.
1920년 통영에서 통영읍장의 차남으로 태어나 진주에서 중학교를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
1939년 도쿄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1946년 부산대 영문학과 강사로 지냈다.
1948년 미국 프롤리다에서 학사를 아이오와 대학에서 박사를 받았다.
1956년 꽃신을 영어로 발표했다.
꽃신은 작가의 단편 6편을 묶었고, 꽃신 영문본도 수록되어 있다.
1. 꽃신: 백정의 아들이라 꽃신 장수에게 무시당하고, 청혼 제의도 거절당한다. 상처를 받은 주인공은 어느 날 시장에서 꽃신을 파는 할아버지를 보고 몰래 훔쳐본다. 값어치가 안나가는 꽃신. 하지만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는 할아버지. 결국 마지막 한 켤레를 남겨두고 할아버지는 죽는다.
장례비용이 없어 꽃신을 팔러 나온 할머니. 주인공은 꽃신 값을 지불하고 꽃신은 가져가지 않는다.
2. 동네 술 : 국군과 북한군 사이에서 선택해야만 했던 순진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3. 겨울의 사랑 : 언청이의 사랑. 조금만 용기를 내지. 안타깝다.
4. 서커스 타운에서 온 병정 : 선진국에 산다고 다 부자는 아니지만 우리는 착각한다. 한국전쟁 때 온 미국 병정. 미국에서는 가난하고 초라하게 살지만 한국에서는 맹인학교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러 노력한다.
5. 밤배: 예술가로 성공해서 10년 만에 통영으로 돌아가는 차남의 이야기. 아버지와 아들의 화해.
6. 씨값 : 살짝 야한 소나기를 연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