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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독서 - 완벽히 홀로 서는 시간
김진애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7월
평점 :
팔방미인 김진애 박사의 책을 처음읽어봤다. 라디오를 즐겨 듣는데 건축에 대한 철학과 시선이 명확해서 어떤 책을 쓸지 궁금해했다. 어려서부터 활자중독인 저자는 정말 다양한 책들을 소개한다. 책읽는 여자를 섹시하다고 규정하면서 본인이 다독하는 책 위주를 알려준다. 이중 내가 읽은 책은 반도 안되는것 같다.
토지는 3권까지 읽다가 늘 그 이상 넘어가지 않아서 나의 버켓 리스트에 토지 완독이 들어있다.
그 외에도 읽고 싶었지만 못읽은 한나 아렌트, 버지니아 울프, 루이제 린저도 나온다.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제인 제이콥스, 이자크 디네센, 사스키아 사센, 오리아나 팔라치, 수전 손택,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꼭 읽어보고 싶다.
말미에는 신화와 역사속 인물들을 조명하는데 우리나라의 황진이를 가장 인간적인 자아로 꼽은 사실이 신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