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EO 안철수 영혼이 있는 승부
안철수 지음 / 김영사 / 2001년 8월
평점 :
의사에서 우라나라 최고의 PC보안회사, 안철수연구소의 CEO가 된 인물
1부에서 힘겹게 회사를 설립하고, 유학갔따오고 CIH 위기를 극복하는 등 수많은 난관을 뚫고 정성에 우뚝설 수 있었나보다.
저자는 바이러스 대란과 같은 상황은 횡재가 아니라 '준비된 기회'라고 못박는다. 기존부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잡은것이지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는 오히려 불행이라고 담담하게 말한다.
이렇듯 회사를 이끌어가기 위한 하나하나의 노력들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착실히 전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성공은 바란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자신이 할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얻는 산물인 것 같다. 뜻이 있으면 뜻을 밀고 나가고...벤처기업은 태생적 제품기획에 성공한다면 단기적으로 큰 기업을 앞지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는 매우 적은 확률이다. 결과적으로 제품 마인드, 노력, 넓은 시야가 전제되어야만 벤처기업으로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안철수가 추천하는 책
- 히로나카 헤이스케, "학문의 즐거움"
- 리처드 파인만, "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 앤드류 그로브, "편집광만이 살아남는다" -> 개정판 제목은 "승자의 법칙"
- 존 네쉼, "HIgh Tech Start Up"
- James Collins, "Built to Last" ->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
- "Bill Gates and the Management of Microsoft"
저자의 말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나는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이 일을 하면 우리가 좀더 잘 되겠지'라는 판단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그런 마인드로 제품을 기획하고 새로운 시장에 접근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대신 모든 결정에는 '이 일을 하지 않으면 머지 않은 장래에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다'라는 기준을 적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