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시스터즈 키퍼
닉 카사베츠 감독, 알렉 볼드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구성이 독특하다...모든 인물들의 독백이 한번씩은 나온다...엄마,아빠, 동생, 언니, 오빠

물론 주인공은 막내 여동생처럼 보인다. 여동생이 인권변호사를 찾아가서 자신의 신체적 독립권, 권리를 주장한다. 더이상 자신의 장기를 언니한테 기증할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영화 끝으로 가면 실제 주인공은 엄마와 딸이다.

카메론 디아스가 연기한 엄마는 정말 슈퍼맘이다. 잘나가는 변호사였더가 딸이 백혈병에 걸린 것을 알고 전업주부로 나선다. 딸을 살리기 위해 동생도 가지기로 결심한다. 5살도 못넘길것 같다던 딸을 16살까지 살린다.

엄마와 가족의 지극정성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것이다.

하지만 딸은 스스로 결정한다. 아니 예감한다. 더이상 살수 없음을...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이를 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엄마를 위해 동생에게 법원에 신청할 것을 조장한다.

결국 모두 사랑 때문에 벌여진 일이란걸 깨닫게 되지만 그 과정이 참 아프다.

왜 누구는 태어날때부터 병을 갖고 태어나는지 알수 없지만 그 과정을 통해 가족간의 연대, 사랑, 고통, 공감 등을 얻게 되니....인생은 참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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