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로 살아남기
그랙 버랜티 감독, 조쉬 더하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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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봄여름가을겨울이 지나면서 남녀는 가족이 된다.

우리가 늘 영화에서보는 로맨틱 코메디는 아니다. 오히려 소재는 무척 진지하고 무겁다.

부부가 있다. 부부의 각각 가장 친한 친구가 그들 딸 소피의 대모 대부다.

대모 대부는 워낙 부부의 절친이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 생일, 결혼 등등을 함께한다.

하지만 문제는 둘은 만나기만 하면 싸운다. 

불행히도 부부는 교통사고로 죽고 딸 소피를 두 친구에게 맡긴다. 공동으로...

싱글인 친구들은 망연자실한다. 가정을 꾸릴 생각조차 안했었느데 갑자기 부모가 된다.


몇년전에 이 영화를 봤을 때는 그런 상황이 그냥 가상이라고 생각했는데 30대가 되서 다시 보니 왜이리 와닿던지...만약 나한테 그런 상황이 닥치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과연 아이를 키울수 있을까?


우리가 늘 보는 공식대로 인생이 풀리지 않는다...보통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다고 생각하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지만 아이를 먼저 기르고 같이 살고 사랑에 빠지는 것도 잘못되지 않음을 이 영화에서는 보여준다.


정답있느 인생은 없다. 그날 그날 충실히 후회없이 사는수밖에...

나에게도 내 전부인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친구가 주변에 있는지 생각하게끔 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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