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우석훈 해제, 주경복 부록 / 갈라파고스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핵심만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세계지리나 정세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다.

저자가 스위스 사람이여서 그런지 국제기업인 네슬레에 대한 비판이 많다.

네슬레는 1970년 9월 칠레에서 아옌데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는 15세미만 모든 아동에서 하루 0.5 리터 분유를 무상으로 배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아옌데는 소아과 의사 출신으로 네슬레에 제값을 주고 분유를 하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미국 CIA에서는 좌파정권이 집권하는 것을 반대해 결국 칠레에 대한 지원을 끊었고 파업을 뒤에서 조종했다. 


결국 구조적 기아가 가장 큰 문제다. 곡물가격에 대한 제3세계의 권리 제약, 신식민지 수탈, 부패, 방만한 국가 재정 신자유주의 등 해결의 기미가 안보인다.


부르키나파소의 대통령 토마스 상카라는 스스로 기아를 극복했다. 인두세를 폐지하고 개간 가능한 토지를 국유화시켰다. 이로 인해 농업생산량이 크게 늘었지만 자국 군부에 의해 살해되었다.


저자는 결국 전지구적인 민간단체에 희망을 건다. 사회운동, NGO, 노조들의 세계적인 연대...스위스 사람다운 결말이 아닐 수 없네!

남미 최대 슬럼가 - 호시냐
세네갈 - 땅콩 재배
geography of hu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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