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 제25회 시바타 렌자부로상 수상작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츠요 지음, 권남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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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먼저봤는데 영화보다는 책이훨씬 섬세하고 여주 리카가 횡령하게 된 심리적 배경을 잘 그려내고 있다.

무미건조한 삶을 살다가 남편의 은근한 디스? 무시?를 받고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계약직 사원으로 은행에 들어가면서 착실히 돈을 모으지만 어느순간 공허함을 느끼고 쇼핑중독에 빠진다. 

그러다가 연하남 고타를 만남으로써 넘지 말아야한 선을 넘게 된다. 횡령을 시작한 것....그것도 처음에는 갚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차츰 그 규모가 헤아릴수 없게 되어 결국 누군가는 자신을 발각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결국 고타도 떠나고 은행 감사도 들어오게 되자 태국 푸켓으로 도망간다. 거기서도 한달간 숨어살다가 결국 체포되고....


일본 소설은 참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어로 종이달이 가장행복한 순간과 가짜의 중의적 의미가 있다고 한다. 결국 돈은 둘다 인것...행복일수도 있고 허상일 수도 있다는 것을 실화륿 바탕으로 한 소설을 통해 잔잔하면서도 슬프게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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