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병 - 알츠하이머

내 머리속의 지우개 한정판 - 극장판 + 감독판
이재한 감독, 손예진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5년 2월

소위 치매라 하면 흔히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걸리는 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이 영화는 희귀하지만 유전병으로 치매에 걸린 젊은 여인과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자체가 편집이 심해서 서사적인 구조보다 한 장면 장면으로 주인공들의 감정을 표현할려고 했다. 기차역에서 오지 않는 첫사랑을 기다리는 첫장면, 건망증으로 철수를 만나는 첫만남, 콜라 날치기, 결혼과정 등

이러한 감정선의 이입이 조금 부족하긴 했지만 여주인공이 자신이 치매라는 사실을 알았을때 그 슬픔은 잘 전달된것 같다. 신체 병보다 더 무서운게 마음의 병이라고....영혼이 먼저 죽는 병.. 알츠하이머...하루빨리 치료제가 개발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