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 무도회
수잔 캐롤 지음, 임세진 옮김 / 아름다운날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내가 읽어본 작가의 두번째 작품. 다른 작가들과 다르다. 우선 화법이 독특하다. 대부분의 로맨스 소설은 여자 주인공의 입장에서 서술하지만 이 작품은 남주의 입장에서 서술한다.

마치 작가는 작품속의 클라리사 백모와 같은 마음으로 이 주인공을 바라보는 것 같다. 주인공 자레드와 마리아는 10년만에 재회한다. 그곳도 발렌타인 데이에....자레드 군인 집안의 사람으로 냉소적이며 심각한 순간을 농담이나 조소로 넘겨버린다. 그넌 잘생긴 외모이지만 전쟁으로 인해 다리 한쪽을 절고 귀족의 작위가 있지마니 경제적으로 어려우며 용감하고 영리하지만 술과 도박에 쩔어 산다. 그리고 문학도를 꿈꾼 청년이기도 하다.


반면 마리아는 불행한 유년 시절을 낭만적 꿈을 꾸며 자랐고 미망인으로 속이며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중매쟁이로 활동한다. 무엇보다 개성 있는 인ㅁ눌들 덕분에 책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200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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