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 세계가 배우는 한국기업의 희망
조동성.문국현.IDS & Associates consulting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개인마다 꿈을 실현하는 방식이 다 다르듯 조직 특히 사기업도 꿈을 실현하기 위한 방식이 다 다르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달았다. 개인의 목표와 사회의 목표가 상호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유한 킴벌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확실한 목표와 비전이 아닐까 싶다. 유한킴벌리는 평생교육, 이직률 0%,  마케팅 리서치 경쟁력,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숲이 있는 학교' '나무의 치유력' 내셔널트러스트 운동, '문학의 집 서울', 김장김치 사랑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간 존중, 고객만족, 사회공헌, 가치창조, 혁신주도의 5가지 원칙을 실현시키고 있다.

유한양행의 유일한 박사는 초창기부터 서구식 경영기법을 도입하였고 기업은 사회의 것이라는 생각 하에 경영권을 제3자에게 이양하였다. 나아가 유한킴벌리는 1971년 우리 나라 최초로 생리대 시장에 뛰어들었고 특정한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 해 꾸준한 신뢰를 쌓았다. 하지만 유한 킴벌리도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외환위기 이후 노조간 갈등, P&G의 진출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인간중심의 경영을 저버리지 않고 4조 2교대 등 획기적인 경영타개책을 도입하여 우리나라 휴지, 생리대, 티슈 1위를 탈환하였다.

localization이 21세기의 화두가 되리라. 투명 경영을 표방하고 인간 위주의 경영을 표방한 수많은 기업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유한 킴벌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일관성이 아닐까? 만약 내가 기업이나 소조직을 꾸려나가더라도 나만의 소신과 비전을 갖고 추진해 나가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소신을 밀고 나간 문국현 사장은 결국 2003년 한국, 일본, 중국, 몽고, 대만, 홍콩 등 동북아 6개국을 연계시키는  '킴벌리클라크 북아시아 경영협력체'의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나도 그런 인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투명한 경영, 토론 문화의 정착, 사원 모두가 기업의 주인이라는 의식과 책임감 부여가 중요하다. 이와 같은 성공한 기업들의 전략을 공기업 특히 정부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유한킴벌리가 경영컨설팅 회사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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