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고차 월든 - 잉여 청춘의 학자금 상환 분투기
켄 일구나스 지음, 구계원 옮김 / 문학동네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월든의 생활을 현대적으로 실천한 책....어떻게 보면 낭만적일 수도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낭만을 무참히도 짓밟는다.

어쩔 수 없이 ..... 학자금 대출을 안 받고 빚 없이 살기 위한 주인공의 고군분투기....학부때 빚을 갚기 위해 먼 알라스카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3만달러의 빚을 다 갚고 이를 계기로 최빈 생활을 경험하며 미니멀리즘을 몸소 실천하며 산다. 


대학원 입학하고 봉고차에서 2년을 생활하며 들킬까봐 전전긍긍하며 살고 사회생활이라고는 하지 않으며 은둔자로 산다. 봉고차안에서 쥐와의 사투가 제일 끔찍했다. 어떻게 그런지경까지 됐을지....정말 돈이 뭐길래...사람의 정신을 갉아먹는것 같다...물론 저자는 담담하게 서술하긴 했지만 읽으면서 지금 세대는 참 불쌍하다고 느꼈다. 물론 전쟁을 경험하진 않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 없이 소비하고 빚에 허덕이며 살고 있는 현 세대도 참 암울하다.


소로의 월든을 읽으려고 몇번 시도했지만 끝낸적은 없었다. 이 기회에 완독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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