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여행 에세이, 개정판
김형경 지음 / 사람풍경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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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한번으론 부족할 것 같다.


한국에 반한다는 것은 병리적인 기준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게 된다는 것, 의존적인 사람에 대해 책임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것, 시기심을 대응하는 방식(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시기받는 고통을 인정하기), 투사(지역감정, 마녀사냥, 인종차별주의) 방어기제는 자신의 추악하고 열등한 모습의 다른 모습이라는 것 등등


심리학을 공부하진 않았지만 나이 들면서 경험적으로 터득하는 것들이 있다. 가령 너무 헌신적이고 이상주의적이고 부드러운 사람일 수록 오히려 내면에 분노가 억압되어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심리학의 기본 속성을 공부하면 영화 시나리오나 소설을 쓰는데 많이 도움이 될것 같다.


얼마전에 본 'inside out'의 5 가지 감정들 - 기쁨, 슬픔, 분노, 혐오, 두려움 - 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필요한 감정이라는 것을....분노가 사랑처럼 누구에게나 있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감정이고 평소에 어떤 부당한 일 앞에서도 그다지 화가 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비정상이라는 말(61쪽)...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의 정신 상태를 의심해봐야할 것이다.


"모든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다" (게슈탈트, 투사)

사랑을 선택하는 특별한 기준과 이 책의 내용들이 많이 겹친다. 지인은 전자를 강추했지만 나는 이 책을 더 추천해주고 싶다. 20대때 꼭 필독해야 하는 참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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