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스마일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마이크 뉴웰 감독, 줄리아 로버츠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2008년 개봉 달시 봤을 때는 가득 감동적이지 않았다. 얼마전에 모나리자스마일에 대한 리뷰를 보고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본 소감은 정말 공감이 된다는 것이다. 아마 지금 내 고민과 모나리자 스마일에서 한 여성들의 고민들이 오버랩 되서 그런가 보다.

 

1954년 미국 여성들의 이중적 잣대...미국에서 가장 좋은 여자 대학교의 여성들의 최대 목적은 좋은 집안의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다. 그 대학교의 미술학 수업을 가르치게 된 31세 미혼녀 줄리아 로버츠. 유능하고 당당한 제자들의 유일한 꿈이 주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려는 그녀의 노력..하지만 거센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다른 교수, 학부모들로부터 뿐만 아니라 학생들로부터...

"i didn't know demanding excellence was going against the natural role of women" 이라 말하는 줄리아 로버츠의 항변이 감동적이었다.

 

영화에서는 참 다양한 군상의 여자들이 적절하게 대표되었던것 같다.

 

Kirsten Dunst : 그 시대 가치를 가장 몸소 대변하는 인물. 어머니의 뜻대로 살지만 불행하다. 자신이 불행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독설을 퍼붓는다. 가장 불안한 존재 하지만 마지막에 가장 많이 변한다. 이혼을 결심하고 대학원에도 진학한다. 결국 가장 완고한 사람일 수록 자신의 삶에 대한 확신이없음을 다시한번 깨닫게 한다.

 

Julia Stiles : 커스틴과 줄리아의 중간 과도기적 유형의 인물. 능력과 열정이 있지만 결국 '선택'에 의해 결혼을 결심한다. 

 

Maggie Gyllenhall :  가장 자유분방한 인물. 그당시 흔하지 않은 부모들의 이혼을 겪고 사랑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gennifer Goodwin (once upon a time의 주인공) : 사회적 지위는 떨어지지만 진정한 사랑을 찾음 . 이때는 꽤 통통했는데 지금은 너무 세련됨..ㅋ

 

어떻게 60-70년만에 미국사회가 그렇게 빨리 변했을까? 하긴 우리나라의변화 속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여성으로서의 고민은 그때와는 양상이 조금 다르지만 여전히 우리를 속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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