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고민하는 부분이 직장에서 롤모델이 없다는 것이다. 현대사는 너무 급변해서 그런지 우리 주변에 인간적으로 존경하면서 스킬도 우수한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저자가 참 부럽다. 우리 현대사에서 민주주의를 제대로 이해하며 기회주의적이지 않던 두 대통령을 모시고 그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영감을 받고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 멋지다. 더 나아가 그 때배운 내용을 책으로 남겨 후배들에게 전해줘서 참 감사하다.

 

두 대통령의 연설 스타일이 달랐지만 진정성 면에서는 같았던것 같다. 무엇보다 어려운 이야기를 간략하게 핵심만 말하는 것...연설이 아니더라도 평소 글 쓸 때 유념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풍부한 독서와 토론이 좋은 글의 힘이라는 걸 다시 깨닫는다. 마지막으로 저자의말로 끝마칠려고 한다. "글을 잘 쓰려고 하기보다는 자기만의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글을 잘 쓸 수는 없다. 하지만 자기만의 스타일과 콘텐츠로 쓰면 되고, 이런 점에서 우리 모두는 성공적인 글 쓰기를 할 수 있다"(271쪽)

 

 

권력을 나눌수록 민주주의는 커집니다
능력에 따라 채용하고 일한 만큼 대우해야 합니다.
단순한 문제를 복잡하게 말하느나 데는 지식이 필요하고 복잡한 문제를 단숙한게 말하느나 데는 내공이 필요하다.
천 마디 말 가운데 쓰레기 같은 말 하나 했다고 그 쓰레기만 주워 담은 신문은 쓰레기통 아니냐

가급적 한가지 주제만 다루자. 감동을 주려고 하지 말자. 거창한 것, 창의적인 것을 써야 한다는 조바심을 버리자. 반드시 논리적일 필요도 없다.
자료가 얼마나 모이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자료가 충분하면 반드시 길이 있다. 자료를 찾다보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른다.
글이라는 것은 중학교 1,2 학년 정도면 다 알아들을 수 있게 써야 한다.
단순한 것이 복잡한 것을 이긴다

김동식 : 인문학 글쓰기를 위하여
김훈 : 글씨기의 최소 원칙
스티빈 킹: 유혹하는 글쓰기
노무현과 클린턴의 탄핵 정치학
국가기록원 = 과거 연설문
세계를 감동시킨 위대한 연설들
강원택 : 김대중을 생각한다
막스 베버 : 직업으로서의 정치
한승헌 : 권력과 필화
월러 뉴웰 : 대통령의 조건
아리스토텔레스 : 수사학 (에토스/신뢰, 파토스/감성, 로고스/논리)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참된 발견은 새로운 땅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

"우리 아들딸들이 이런 세상에 살게 해서는 안됩니다" "이의 있습니다"
"민생은 정책에서 나오고, 정책은 정치에서 나옵니다. 정치는 여론을 따르고, 여론은 언론이 주도합니다. 언론의 수준이 그 사회의 수준을 좌우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무현
"MAN(인류)에 대해 쓰지 말고 man(한 인간)에 대해 쓰라" E B WHite 미국 소설가

진정성에서 자신이 빠지면 안된다.
메라비언 법칙 : 내용은 고작 7% 나머지 93%는 이미지다

김대통령의 대화할 때 여섯 가지 원칙
1. 상대를 진심으로 대한다
2. 어떤 경우에도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3. 상대와 의견이 같을 때는 나도 같은 의견이라고 말해준다
4. 대화가 끝났을 때는 '당신덕분에 대화가 성공적이었다'고 말해준다
5. 되도록 상대 말을 많이 들어준다
6. 할 말은 모아두었다가 대화 사이사이에 집어넣고 꼭 해야할 말은 빠뜨리지 않는다.

김대중:
'용기는 모든 도덕 중 최고의 미덕이다. 용기만이 공포와 유혹과 나태를 물리칠 수 있다"
"내가 당신들에게 협력하면 일시적으로 살지만 영원히 죽는다. 그러나 당신들에게 협력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는 죽지만 역사와 국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산다. 따라서 나는 영원히 사는 길을 택하겠다"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인생의 사업에서 성공할 수 없다. 하지만 원칙을 가지고 가치 있게 살면 성공한 인생이고, 이런 점에서 우리 모두는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우리는 전진해야 할 때 주저하지 말며 인내해야 할 때 초조해하지 말며 후회해야할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논리의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경험은 잡담이며, 경험의 검증을 거치지 않는 논리는 공론이다"
"국민이 언제나 현명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민심은 마지막에 가장 현명하다.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마지막 승리자는 국민이다"
"역사는 우리에게 진실만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사는 시간 앞에 무릎을 꿇는다. 시간이 지나면 역사의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싱은 악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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