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싶어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김미영 옮김 / 창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2000년 저자가 37세 때 이 책을 썼다. 그래서 20대 30대때 자기가 결혼에 했던 생각들 고민들 결혼생활 이후 돌싱 생활을 솔직히 써나갔다. 13년전의 일이지만 그때 일본상황이 현재 한국 미혼 남녀의 삶과 매우 흡사하다.


저자가 말하고 있듯 30대에는 혼자살 각오를 하는것이 중요하다. 그렇다고 꼭 혼자살것은 아니지만 준비는 해야한다는 것...즉 경제적, 마음적 준비....돈도 모아야하고 친구들도 사겨야 하고 취미도 가져야 한다. 만약 혼자사는게 쉽지 않은 지방이라면 도시로 이사도 각오해야한다.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기혼자에 대한 무관심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만약 누군가 나에게 왜 아직 결혼안했냐고 묻는다면 나는 대답할 것이다...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라고..ㅋㅋ

그리구 두루두루 지인과 친구, 남자친구들을 사겨놓는게 좋다고 한다. 연애대상으로만 남자를 본다면 인간적인 교류를 차단하는 것. 그리고 친구도 애인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기는' 것이라는 대목이 마음을 끌었다. 억지로 이사람과 친해져야지 한다고 해서 친구가 될 수 는없듯 애인도 그런것 같다.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더 상대의 뜻을 살피며 배려하는 마음과 여유로 천천히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흥미로웠던 것은 이 저자는 2003년 재혼을 했다. 본인도 뜻밖의 일이라고 했다. 이렇듯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수 없는 존재'이지만'혼자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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