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의 아침놀
도올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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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리더가 재주와 지혜가 출중하여 천하의 영웅호걸을 잘 거느리면 치 하게 됩니다. 자신의 재주가 약간 못 미치더라도 현명한 참모를 잘 쓸줄 알기만 해도 또한 치 하게 됩니다. 나라의 리더가 자기의 총명함만을 과신하고 밑에 거느리는 관료들의 고견ㅇ 마음을 열지 못하면 란 하게 됩니다. 또한 간악하고 아첨 잘하나는 소인배에게만 귀와 눈을 막아 가리우면 란 하게 됩니다. 율곡 이이 '동호문답'중-6쪽

부귀불능음 : 부귀도 나를 타락시키지 못한다.
빈천불능이 : 빈천이 나의 지조를 바꾸지 못한다.
위무불능굴 : 국가의 위세나 어떤 무력의 강함도 나를 굴복시킬 수 없다.
'맹자 사람의 길' 중
-32쪽

춘원 이광수엑 몇월 몇 시에 어디로 나오라고 하면 춘원은 반드시 거부반응을 표했다. 그런데 실제로 그곳에 가보면 춘원은 어김없이 나와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몽양 여운형에게 몇월 몇시에 나오라고 하면 몽양은 웃으며 꼭 나가겠다고 안심시키고 돌려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 그것에 가보면 몽양은 자취를 보인적이 없다. 31운동이라는 세계사적 한민족 거사는 당시 상해에서 유학하고 있었던 몽양이라는 청년의 국제정세를 통찰하는 비전으로부터 구체화되어 나간 것이다. 그가 조직한 6명의 신한청년단이 그 출발점이다. -33쪽

나라를 소유하는 자들이 나라를 경영한다. 이것은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미디어가 표방하는 기본원칙이다. -45쪽

니체의 책은 그가 정신착란의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진 후 유럽 전역을 전염병처럼 휩쓸기 시작했다. 니체는 그의 기념관 다락방 속에 살아있는 미이라가 된 채 갇혀 버티다가 영면했다. 1900년 8월 25일-47쪽

고독할 때 나를 달래는 것은 '학문'이다 학문처럼 위대하고도 지속적인 위로는 없다. 인간의 사유에 대한 언어의 유희를 마음껏 자행할 수 있는 학문의 세계처럼 무제약적인 블랙홀은 없다.-49쪽

한국경제의 문제는 큰 틀에서 새로 짜야 하고 큰 판을 새롭게 벌여야 한다. 그 유일한 출구가 남북의 경협이다. 개성공단 하나만 활성화시켜도 남한의 중소기업 숨통이 터진다. 새로운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강권하는 것이다. 경제의 정치화....경ㅈ의 정치적 가치재정립...-58쪽

거지에게 구제품을 주면 오늘은 살아가지만 내일의 불행은 가중된다. 모든 의지의 근거는 요구며 결핍이며 고통이다.
노자 : 낳으면서 낳은 결과를 소유하지 않는다...생이불유
-75쪽

1999년 11월부터 2000년 2월까지 56회에 걸쳐 EBS에서 '노자와 21세기'라는 우리나라 방송사의 획을 긋는 강연을 햇다. 고등한 인문학의 성과가 일반대중의 심령 속으로 파고든 우리 민족문화사의 의미있는 사건이었다.
Thomas Han, 노암 촘스키 what uncle sam really wants, richard rorty -86쪽

사내는 자기를 진정 알아주는 자를 위하여 죽을 줄 알고, 여자는 자기를 진정 사랑해주는 사람을 위해 헌신할 줄 안다. 사마천-94쪽

미국사회의 철학의 빈곤성. 미국이라는 자유사회에 실제로 언론의 자유가 부재하다. 미국에는 현재 철학이 없고 예술만 있다. 그러나 예술가둘은 근원적으로 인간의 ㅎ현실적 삶을 엔텉인하는 사람들이요 이벤트성의 유통구조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며 인류역사에 대한 근원적인 책임감을 소유한 사람들이 아니다. 미국은 사상은 잇으돼 사상가가 없다. 가 라는 구현체를 얻지 못한 추상적 논리첵는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희랍철학은 근원적으로 전쟁철학이다. -1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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