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선셋 (1disc) - [할인행사]
리차드 링클레이터 감독, 에단 호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비포선라이즈보다 좋았던 것 같다. 물론 비포 선라이즈를 봤을 때는 내가 고등학생이었으니까...그 때 봤을때는 약간 지루하다는 인상이었는데....지금 보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다. 비포선셋은 비록 반나절의 시간을 다루었지만 ...둘의 대화로 내용이 전개되지만...어쩜 그게 현실적인것 같다...그리고 영화 보는 내내 전혀 지루하지도 않았다.

9년이 흘렀지만 한사람을 사랑하고 그리워하고 추억하기에는 길고도 짧은 시간인것 같다. 9년만에 다시 만난 주인공들...아름다운 파리의 센느강을 배경으로 9년전...6개월 뒤의 만남을 약속했지만 셀린의 할머니의 죽음으로 결국 둘은 엇갈리고...같은 공간속에서 살았음에도 결국 맞우치지 못한채...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둘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결국 겉으로 보기엔 둘다 성공하고 잘나가는 것 같지만...내심 채워지지 않은 무언가...인생은 이보다 더 의미있을 텐데....공허함을 안은채 살아가다 우연히..아니 운명적으로 둘은 재회하며 성숙해진 만큼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두번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난다.

 

다시한번 비포 선라이즈를 보고 속편과 비교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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