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기아 - 기아 정치 그리고 외교정책
나초스 지음, 황재옥 옮김 / 다할미디어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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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으로을 읽었었다.  <THe Great North Korean Famine>

식량안보에 관심이 있어서 선택하게 된 책이었다. 여태까지 막연하게만 알고 이었떤 북한의 식량사정과 기아와 외교의 관계에 대해 명확한 개념을 제시해줬다.

우선 기아의 정의와 기아의 정치학과 외교관계 등을 여러 사료를 통해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무엇보다 식량원조 이후의 북한 전후상황이 탈북자들의 인터뷰를 통해 상세히 묘사되어 있다.
대북원조를 외교협상에서 '당근'으로 쓰는 경우가 많으나 인권과 외교를 결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필자와 공감하게 되었다. 단직적으로 봤을때는 대북원조가 북한의 군사를 먹여살리고 체제유지에 기여한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북한사회에 바깥세상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조금이나마 바로잡고 또 50년동안 적으로 알고있던 일본, 한국, 미국이 제일 많이 원조를 한 사실을 알게 되어 진정한 적이 누구인지 되새김질할 기회가 되었다.

레이건 대통령이 말했듯이 'a hungry child knows no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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