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di (Paperback, Reprint)
안토니아 펠릭스 지음 / Pocket Books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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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린시절

콘디의 어린시절은 독특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역시 그녀가 흑인여성으로서 미국 최고의 자리로 오를수 있었던 이유는 부모님들의 남다른 교육열 때문이었으리라. 당시 그녀가 성장한 60년대는 인종분리정책으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당시 드물게 두분다 교육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으셨고 외동딸인 콘디에게 일찍부터 조기교육을 시키셨다. 글을 일기 전에 피아노를 배웠고 어미니는 어렸을적부터 불어 등등 다른 애들보다 두배로 열심히 가르치셨다. 그 덕분인지 콘디는 월반을 두번이나 했고 17살의 나이에 대학에 들어갔다.

2. 학창시절

그녀의 인생은 대학시절에 180도 전환한다. 어렸을적부터 피아니스트가 꿈이던 그녀에게 대학교 1학년땐가 2학년때 전국 콩쿠르 대회에 나가서 자신보다 10살이나 어린 아이들의 천재적 실력을 보고 과감히 피아니스트로서의 꿈을 접는다. 미래에 대해 이것저것 불확실할때 그녀는 josef korbel 의 강의를 듣고 소련학에 빠져든다. josef korbel은 Madeline Albright의 아버지로서 당시 저명한 학자셨다. 이때부터 콘디는 오로지 러시아학에 매진하게 된다. 우선 동유럽학에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콘디의 열정이 매우 부러웠다. 대학교때부터 시작한 러시아어를 지금은 모국어만큼 잘하는 그녀는 나의 우상이다. 학문적 우상뿐만 아니라 지금 그나이까지도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로 바쁜 일정을 쪼개어 개인레슨을 받는 모습이며, 첼리스 요요마와 연주도 같이 할 만큼 실력이 대단하다는 점이 믿기지 않을 따름이다. 뿐만 아니라 대학교때까지 아이스 스케이트를 했고, 열렬한 미식축구 팬이며 현재는 웨이트트레이능 하는 그녀는 지덕체를 모두 겸비한 여성이다. 그녀는 모든면에서 너의 우상이다. 같은 학문은 공부하는 선배로써 또한 최초의 여성 보좌관으로 금녀의 성역이던 NSC에 당당히 대통령의 신임을 받으며 활동하는 그녀는 모든 여성에게 role model이리라. 앞으로 우리나라도 여성이 고위층에 앉을 날을 고대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렸을적부터 충분한 교육과 지덕체를 겸비한 여성들이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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