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의 경제 전쟁
미네르바 박대성 지음 / 미르북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피터 드리커는 한국을 20세기에 가장 역동적이고 기업가 정신이 넘치는 나라라고 칭찬을 한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 한국사회의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될게 너무 많은 것 같다. 

그런 문제점을 깊은 통찰력으로 미네르바는 세세하게 짚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의 사채시장, 벤처캐피탈, 아파트 불패신화 등에 대해 알게 되었다. 

미네르바는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경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한국의 부동산 대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아파트를 단순히 주거 공간으로 보기보다는 금융자산으로 봐야 제대로된 정책을 펼수 있다는 점, 국민연금제도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으로 이원화 구조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 농업경쟁력 확보, 사채시장 이자율만 낮추는 것이 해법이 아니다 등을 알게 되었다. 

특히 국내 10위권에 드는 대형 대부업체들은 대부분 재일교포 출신이라는 점(러시앤캐시, 산와머니 등),가족기업의 성격이고 대형화 전략을 펴고 있다는 사실이 생소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가장 시급학 대비해야할 것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라는 것이다. 65세 이상 인구비중으로 보면 한국은 1990년대 초반의 일본과 비슷하다고 한다. 지금 일본의 인구구조와 재정상태가 10년후 한국의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루빨리 보육문제, 의료보험 문제 등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모습은 참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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