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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토리노(1disc)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비방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득특한 소재, 어설픈 연기, 무한의 감동
미국의 작은 중서부 마을, 그리고 거기에 정착하게 된 베트남 흄족. 어찌보면 한국사람들과 매우 비슷하다. '토드' 누나가 흄족의 문화 - 부끄러울 때 웃는것, 눈을 못마주치는것, 호의를 거절하면 무례하다는 것-등이 우리나라 문화와 매우 유사하다.
그리고 '흄족 여자는 미국에 더 잘 적응한다는 얘기. 여자는 대학에 가고 남자는 감옥에 간다' 이말이 계속 뇌리에 남는다. 영화내내 흄족의 남자들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보인다 해도 무능력하고 깡패짓을 하고 있다. 유일하게 '토드' 만이 약간 어눌하면서 정직하다.
그런 그를 보호하기 위해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가장 최상의 방법. 자신을 희생하면서 가족보다 더 가까운 그들에게 미래를 준다.
역시 연륜의 지혜에서 우러나오는 엔딩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