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만 신화 바그너 히틀러 - 논픽션총서 1
안인희 지음 / 민음사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1.오페라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주로 베르디, 비제, 모짜르트의 작품을 접할 기회는 많았지만 바그너는 너무나도 생소했다. 그래서일까? 히틀러 사상의 원형이 바그너의 작품에서 비롯됐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바그너 작품의 어떤 특성 때문인가? 작가는 명료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이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외에 모두 낯설었던 작품. 부록에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오페라 대본을 통해 바그너 오페라의 공통적 속성-지나치게 고매한 주인공들, 비극적 최후, 웅장한 스케일 등등- 을 읽을 수 있었다

2.게르만 신화는 북유럽 신화와 같은 계보라니...'반지의 제왕'과 '니벨룽겔의 반지'의 유사점이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반지와 이를 취득하는 자에게 파멸을 안겨준다. 히틀러가 연상되는 것은 지나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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