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개월 동안 운동하면서 틈틈히 읽은 책. 5권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하지 않다. 음모, 배신, 복수, 정의, 사랑통속소설의 핵심주제를 개연성 있고 또한 시대적 배경과 잘 접목시켜 흥미진진한 내용들을 담아냈다.특히 마지막 권에서 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빌포르 에게 복수하는 과정에서 무고한 그의 아들까지 죽이는 결과로 이어지자 자신의 복수에 대해 회의를 품는 과정에 기억에 남는다. 신이 그를 선택한 인간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를 죽이고 살리는 일의 댓가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결국 에드몽이 그를 파멸시킨 4명에게 복수를 가하지만 그들이 파멸하는 이유는 단지 에드몽에게 지은 죄뿐만 아니라 그외에 더 큰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인과응보, 뿌린대로 거둔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