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유럽 - 갈등에 관한 보고서
로버트 케이건 지음, 홍수원 옮김 / 세종연구원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책의 뒤에 책에 대한 이런 평이 있다. '위싱턴DC 에서부터 동경까지 각국의 외교가를 바락 뒤집어 놓았다.' - 위싱턴 포스트

하지만 이 책을 읽은 결과 외교가를 뒤집어 놓을 만큼 충격적인 내용이 있나 싶다. 새로운 해석이라면 미국의 일방주의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파악하는 것이라고나 할까. 또한 유럽이 미국에 비해 사회 복지, 이민문제, 조직범죄, 빈공, 환경악화와 같은 '난제'에 주목할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의 군사적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유럽의 전략문화가 하드 파워와 군사력보다는 경제나 통상과 같은 소프트 파워 수단에 더 값어치를 두는 것이 유럽이 군사면에서는 약하고 경제면에서는 강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매락에서는 저자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일방주의를 너무 미화한 감이 없지 않아 거부감을 주고 있다. 유럽은 2차레의 전쟁을 통해 무력외교보다는 협상외교에 기울게 되었고 앞으로 미국은 어떤 계기로 일방주의의 대로를 벗어날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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