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의 아름다운 도전
조수미 지음 / 창해 / 2007년 12월
품절


사랑의 완성은 연민이라고 한다. 상대가 겪은 혹은 겪어온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면 단점은 그냥 단점으로만 보이고 당연히 화려했던 사랑의 불길은 꺼져버린다. 그러나 상대의 고통을 이해하면 단점이 그의 고통의 결과로 보인다. 연민은 열정처럼 사라지는 게 아니다. 연민은 더 깊어지는 것이다. 예술이란 옳고 그럼 이전에 사람들을 이해하고 가슴에 품는 것이다. 예술은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모든 예술은 비극이다. -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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