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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햄버거의 무서운 이야기 - 패스트푸드에 관해 알고 싶지 않은 모든 것
에릭 슐로서.찰스 윌슨 지음, 노순옥 옮김 / 모멘토 / 2007년 11월
평점 :
1996년 영국의 소들이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광우병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다. 나아가 트랜스지방, 패스트푸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자 유기농음식, 친환경적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작가는 음식 자체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총체적인 접근 즉 패스트푸드 사업 확산의 파급효과를 다각방면으로 조명하고 있다. 맥도날드의 확산은 스피디 시스템 즉 조립식 컨베이어벨트식 분업을 음식업계에 확신시켰고, 프랜차이즈의 개념 도입, 맥잡이라는 미래가 없는 일이라는 용어를 확산시켰으며 미국의 농업계를 몇개의 소수회사(4대 정육회사-타이슨, 스위프트 앤드 컴퍼니, 엑셀, 내셔널 비프는 시장의 84%, 13개 대형도축장이 전부)로 집중시켰다.
재밌는 것은 맥도날드,KFC, 던킨도넛, 피자헛 등의 창업자는 모두 가난하고 가방끈도 짧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캐나다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 용감한 젊은이가(파스칼 맥더프) 맥도날드에 노조를 만드는데 노력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색소 첨가제는 천연이든 인공이든 그 약품의 수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먹는 패스프푸드의 어떤 음식이든 집에서 만들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가장 비인간적이고 비자연적인 식품이 패스트푸드라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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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 두 돼지의 자유를 향한 질주 http://www.pighealth.com/reviews/tamworth.htm
도축장을 도망간 에밀리 http://www.peaceabbey.org/sanctuary/emily.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