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그 만두고 난 뒤로 산책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집에 가만히 있으면 미칠 것 같던 그의 마음이 걸으면 그나마 좀 진정이 되었다. 그 시절을 떠올리자 그는 문득 나무로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졌다. 곧장 생활가구를 만드는 공방을 알아보았다. 그 뒤로는 주말이면 하루 종일 공방에서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