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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제20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ㅣ 문지아이들 179
김지완 지음, 경혜원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4년 9월
평점 :
로봇 이야기는 많다. 국제 공항을 배경으로 하는 안내 로봇 이야기는 처음인 것 같다.
국제공항이라는 공간에서 주인공 유니온 2호는 다양한 승객을 만나지만, 공항에서 일하는 탐지견 티미, 미화원 안다오를 만나면서 단순히 로봇 이상의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
우연히 안내하게 된 제인이라는 승객이 던진 질문 "차크라마 섬에 관해 설명해 줄래?"를 화두로 유니온은 자신만의 차크라마섬을 만든다. 폴더에 승객 중 차크라마 섬에 들어오면 좋을 것 같은 사람들을 선별한다. 그리고 제인을 다시 만나면 자신의 차크라마섬에 대해 얘기해주고 싶어 한다.
공항에서 공항 철도로 이동한 유니온은 광고에서 2030년에 개봉하는 영화 '차크라마'를 보게 된다. 제인은 영화 감독이었다. 그렇게 3세대 안내 로봇 유니온은 폐기되고 새로운 안내 아바트 '줄리'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잔잔하면서도 로봇의 성장을 보여주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