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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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순서대로 요약해 보겠다.


1. 타보타의 아이들 : 로봇이 생명을 사랑하는 이야기. 타보타는 우리 은하에 속한 타보 항성계의 네 번째 행성이다. 인류는 타보타를 화성과 타이탄의 뒤를 이어 인간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탐사 기지를 세웠다. 티티는 말도 하고 공감할 수 있는 로봇이다. 과학자들이 타보타를 떠나자 티티와 다른 로봇만 남는다. 어느 날 온실에서 보보를 발견한다. 보보는 이끼다. 그날부터 티티는 보보가 죽지 않게 온 힘을 다한다. 보보는 엄청 생명력이 강해 티티에게도 퍼진다. 더이상 티티가 보보를 돌볼 수 없게 되었을 때 다른 로봇에게 유언을 남긴다. 보보를 부탁해. 그러자 친구들이 답을 한다. 

"보보, 는 걱정, 마. 이봐, 티티, 우리의, 소중한, 친구!"


2. 들어오지 마시오: 현우는 길고양이 장고를 괴롭히는 지호를 막다가 지호 일당의 표적이 된다. 지호, 형찬, 준서를 피해다가 "들어오 세요. 걔 조심"이라고 쓰여진 파란 대문으로 몸을 피한다. 대문 안에 무아무아족을 알게 된다. 태양계 밖 행성에서 온 무아무아족이 어딩가에 붙으면 초능력이 생긴다. 그리고 물에 닿으면 떨어진다. 현우는 무아무아족의 힘을 빌러 지호 일당을 따돌린다. 

그러자 지호가 장고를 인질삼아 현우를 불러냈다.현우는 지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때 무아무아족이 지호의 다리로 올라갔다. 당황한 지호는 뛰다가 자동차와 부딪혔다. 

목격자로 현우는 엄마와 경찰서로 갔다.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그날의 상황을 보게 된다. 

"전 싸움이 싫어요. 그래도 고양이는 지키고 싶었어요."

어느 날 파란 대문과 무아무아족이 사라졌다.


3. 반짝이는 별먼지: 할머니가 우주선을 타고 오로타로 가고 손녀는 외계인 제로와 함께 우주 호텔을 운영한다. 


4.지니3.0: 태양이 불타오르자 우주 공학자 가족은 우주선을 타고 다른 항성계로 도망간다. 지니는 10살, 동생은 9살 그리고 엄마와 아빠만 우주선에 탈 수 있었다. 허약해진 엄마와 동생은 동면실로 들어갔다. 20년이 흘렀다. 무중력 상태에서 근육이 손실되자 아빠는 지나2.0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뇌와 중요한 기관은 보관하고 나머지 신체는 기계와 결합했다. 

30년이 흘렀다. 아버지는 지나 3.0을 제안한다. 모든 의식을 프로그램해서 저장하는 것. 아빠처럼. 


5. 달로 가는 길: 진이 낡아지자 로피라는 새로운 로봇을 신청한다. 진은 달공장으로 간다. 달공장은 모든 로봇이 마들어지는 곳이다. 달공장은 로봇의 요람이자 무덤이다. 로봇은 재활용 금지로 폐기물로 버려졌다.


심시평만 있고 작가의 소감이 없어 살짝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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