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owl's Moving Castle (Paperback)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 Greenwillow / 2008년 4월
평점 :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애니메이션을 먼 저 접했다. 도무지 플롯이 이해가 안 가서 책을 보게 되었다.
애니메이션은 그냥 시각적 아름다움과 음악이 전부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하울과 소피는 훨씬 입체적이다.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하울과 소피 모두 결점 투성이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하울은 평범한 인간(알고보니 박사학위까지 받음)이면서 한량이다. 하지만 마법의 세계에서는 위대한 마법사다.
자신의 영혼과 별똥별의 생명을 바꿔버렸다.
하울은 외모 지상적이고, 금사빠에, 감상적이고 제멋대로고 겁이 많다.
소피는 열심히 일하면서 맨날 이용당하고 멋진 마법 능력이 있으면서 모른다. 어설프게 마법 능력을 써서 곤란한 사황에 빠지기도 한다.
두 불완전한 인간들이 만나 어떻게 서로를 돕는지 보여주는 소설이다.
당연히 둘만의 힘만으로는 안 되고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책을 읽고 나니 속편도 굼긍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