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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무게 ㅣ 신나는 책읽기 60
심순 지음, 심보영 그림 / 창비 / 2021년 3월
평점 :
세 편의 동화로 구성되어 있다.
<비밀의 무게>
남산 타워가 사라졌다. 찬이의 방에 남산 타워가 손님으로 온다. 찬이는 남몰래 간직한 비밀이 좋으면서도 부담스럽다. 평소에 장난꾸러기 답지 않은 찬이의 모습에 모두 의아해한다. 결국 찬이는 싫지만 남산 타워에게 원래 자리로 돌아가라고 한다.
<다 사정이 있어>
유나 할머니는 치매에 걸렸다. 하지만 요정이 나온다며 유나와 비밀을 공유한다. 요정은 꼭 필요한 물건을 가져간 만큼 유나에게도 꼭 필요한 물건을 준다. 할머니 아들이 미국에서 와 할머니를 데려간다. 유나는 요정이 할머니를 데려간 대신에 동생을 줘서 놀라워 한다.
할머니와 유나의 우정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가장 귀한 눈물>
개구쟁이 승모는 할아버지와 산다. 엄마가 일을 하느라 바빠서다. 어느날 눈물 요정이 나타나 가장 귀한 눈물을 주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승모는 아무리 울어도 눈물방울이 빛나지 않는다. 어느 날 승모가 아프자 할아버지가 눈물을 흘린다. 그 눈물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눈물이다. 할아버지의 소원은 승모 열이 내리고 아프지 않기를 바란 것이다.
하지만 승모는 아직 어려 자신이 소원을 빌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