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사춘기 - 제19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문지아이들 174
오늘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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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가의 문체는 묘한 느낌이 있다. 독특하다. 자기만의 문체를 갖기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 


주인공 현우는 어느날 갑자기 키가 15센티로 작아진다. 이유는 천사춘기 때문이다. 천사들이 혼잣말을 소원으로 착각해서 벌어진 소동이다. 그 과정에서 현우는 부모님과 한 팀이 되고, 사춘기를 겪는다. 얼핏 회상되는 현우와 하나의 추억을 통해 현우가 참 괜찮은 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하나에게 편지를 받지.


갑자기 신이 나타나서 현우를 돕는 설정도 재미있다.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도. 현우 눈 앞에넌 정하나가 나타난다. 그래서 하나님이라고 부른다...ㅎㅎ 내 지인 중에서도 하나가 있어서 가끔 그렇게 부른다. 


엄지 공주도 연상되면서 잔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늘 작가의 다음 책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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