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각시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5
김용철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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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젊은이가  커다란 우렁이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온다. 우렁이는 이틀 밤만 지나면 사람이 된다며 젊은이에게 기다려달라고 부탁한다. 정말 우렁이가 사람이 되어 젊은이와 살게 된다. 우렁각시는 예뻐 얼굴을 그렸다. 

어느 날 회오리바람이 불어 우렁각시 그림이 못된 왕한테 날아갔다. 왕은 우렁각시를 뺏기 위해 젊은이에게 자신과 내기하자고 한다. 큰 집을 지어서 오백 사람이 들어가 국수를 먹게 하면 젊은이가 이기고, 말 한 필과 돈 천 냥을 주겠다고 한다. 왕이 이기면 우렁각시를 궁궐로 데려가겠다고 한다. 

우렁각시는 사실 용왕의 딸이다. 젊은이에게 용왕에게 가서 무엇을 줄까 하시거든 북을 달라고 한다. 

북을 딱 세 번만 치라고 하고 주는데 젊은이는 그만 네 번을 치게 된다.

우렁각시는 왕한테 끌려가면서 말한다. 활쏘기 삼 년, 눈치 보기 삼 년, 뛰어넘기 삼 년 합해서 구 년을 배우고 자신을 찾아오라고. 

9년 뒤 젊은이는  궁궐 마당에서 덩실덩실 춤을 췄다. 이를 보고 우렁각시가 빙그레 웃었다. 그러자 왕이 자신이 새털옷을 입고 춤을 추겠다고 한다. 왕이 새털옷을 입고 춤을 추고 있을 때, 우렁각시가 젊은이한테 쨍긋쨍긋 눈짓을 했다. 젊은이가 얼른 왕의 옷을 입고 왕이 앉는 의자에 뛰어넘어 앉았다. 그리고 소리쳤다. "여봐라! 저기 새털옷을 입은 거지 높은 끌어내라!"


이렇게 해서 젊은이는 우렁각시를 다시 찾고 왕 노릇 잘하면서 잘 살았다.


인물들이 이름이 없다는 게 새롭다. 

우렁각시 이야기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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