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 Farm (Mass Market Paperback, 미국판, 50th Anniversary) - 『동물농장』 원서
조지 오웰 지음 / Signet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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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보고 다시 봤는데 더 좋았다.

오웰이 37년에 구상하고 43년에 출간했다. 출간 당시 출판사에서 거절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러시아나 스탈린을 비판하는게 금기시되던 시대라고 한다. 자발적 검열. 광기의 시대. 특히 스탈린을 돼지로 묘사하는 것에 대해 출판사들이 경계했다고 한다.

오웬이 에스파냐 내전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았다. 


줄거리

동물들이 인간의 억압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싸우고 이긴다. 하지만 지배계급인 돼지들이 결국 인간과 별반 다르지 않게 행동하게 된다. 가장 안타까운 동물은 복서. 뼈 빠지게 일한 복서의 최후가 도살장이라니. 이 장면이 클라이막스다. 


동물주의 일곱계율

1. 두 다리로 걷는 자는 누구든 적이다.

2. 네 다리로 걷거나 날개를 가진 자는 누구든 친구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 


결국 이상보다는 세세한 장치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 같다. 삼권분립, 법치주의. 

미세한 디테일을 조율한 역사가 인간 사회의 역사가 아니었을까? 


지금도 많은 것을 시사하는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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