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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행인 하루 - 8살부터 만나는 맛있는 이야기 ㅣ 낮은산 구름모자 1
안미란 지음, 김규택 그림 / 낮은산 / 2016년 3월
평점 :
세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저학년 아동을 위한 동화다(1~2학년)
내용이 평범하진 않다. 살짝 반전도 있다.
1. 태풍이 다녀간 뒤
우람이는 혼자 집에 남게 된다. 태풍 때문에 휴교령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갑자기 우람이 집 앞에 꼬마 아기가 나타난다.
신나게 꼬마 아기와 논다. 알고 보니 꼬마 아기의 엄마는 태풍이었다.
2. 참 다행인 하루
화자는 인간에게 버려진 개다. 4일 만에 물게 된 단팥빵. 여러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단팥빵의 반의 반을 사수한다. 쓰레기 장의 한 모퉁이에 자리잡는데 이미 작은 강아지가 비를 피해 누워 있다. 둘이 단팥빵을 나눠 먹고 체온을 나눈다.
3. 앵두나무 옹심이
주인공 이성민은 외삼촌 집에 놀러왔다. 시골이라 놀 게 없어 이웃 학교에 들어간다. 학교 앞에는 치매 할머니가 앉아있다.
성민이 앞에 작은 여자애 옹심이가 나타난다. 둘은 함께 놀고 옹심이는 앵두를 준다. 성민이를 찾는 마을 방송이 들리지 돌아가려 하는데 옹심이가 사라졌다. 성민이는 왠지 치매 할머니와 옹심이가 겹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