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으로 사는 삶 - 나의 작은 혁명 이야기, 2022년 한겨레 '올해의 책'
박정미 지음 / 들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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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책모임을 통해 알게 되었다. 첫 번째 책 모임에서는 다 읽지 못하고 1부만 읽고 독서 모임에 임했다. 이야기거리가 풍부해서 지인들과 하는 책모임에서 이 책을 또 추천해서 두 번째 책모임을 했다. 

이 책의 내용은 무척 충격적이었다. 

저자는 런던에서 0원으로 살기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살인적인 집값과 물가로 런던에는 다양한 급진적 주거 네트워크가 존재한다. 

어떻게 보면 0원으로 살기는 도시보다 자연에서 가능할 것이다. 도시에서 0원으로 살기 위해서는 스퀏팅, 스킵 다이빙, 보트피플 등이 필요하다. 

저자는 2014년 10월에시작해서 2016년 10월까지 0원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제일 먼저 우핑(올드 채플 팜), 친환경 공동체,  퍼머컬처, 레인보우 게더링 등을 경험한다. 

영국에서 베를린, 폴란드,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세르비아, 마케도니아, 그리스를 여행한다. 

히치하이킹, 카우치 서핑, 웜 샤워, 자전거로 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동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저자의 가치관이 180도 변한다. 소비 보다는 무소비의 산, 친환경적 생태주의적 삶을 지향하게 된다.


현재 저자는 지리산의 빈집에서 살고 있다. 어쩌면 저자가 이 책을 낸 이유도 바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아닐까?

이런 대안적 삶에 대한 실험들이 우리나라도 활발히 이루어지면 좋겠다. 

꼭 이윤추구의 삶이 주류가 아니듯 자급자족의 삶에 대한 고민과 실천들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어떻게 해야 먹고사는 것마저 두렵지 않을 수 있지?

어떻게 해야 사랑이 될 수 있지?

나는 위험해지지 않고자 사람을 믿었다. (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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