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
김홍모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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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존자 김동수씨와 가족의 증언을 토대로 2년 동안 김홍모 작가가 그린 만화다. 제주에 살고 있는 세월호 생존자 24명을 위한 트라우마 센터가 없다는 것도 너무 충격적이었다. 올해 이태원 압사 참사를 보며 그때와 지금이나 경찰, 해경, 정부 당국은 무엇을 했나? 모두 자기 책임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그나마 소방대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가장 믿음직하다. 

세월호 관련 책은 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직접 그 참사를 겪은 당사자들과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그분들의 고통에 비하면 우리가 느끼는 건 새발의 피겠지. 전국의 172명의 생존자는 지금 어떨까? 

이태원 참사를 보며 제대로 된 사람이 공직에 없나 싶다. 

단원고 2학년 325명을 포함한 전체 승객 476명. 304명이 눈앞에서 목숨을 잃었다. 

매년 4월에 이 책을 사람들과 나눠 읽어야겠다. 잊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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