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수지 박람강기 프로젝트 8
모리 히로시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모리 히로시(1957~)라는 작가는 처음 들어봤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작가와 경력이 색다르다.

공대 조교수고 이공계 연구자다. 교편을 잡는 동안에 글을 썼다. 소설을 거의 읽지 않는다. 30대 후반에 처음 소설을 쓰고 출판사에 투고해서 작가가 되었다. 부업으로 소설 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1996년 소설가로 데뷔했다. 돈을 위해 소설을 쓴다고 처음부터 공언했다. 데뷔 직후부터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것이 23권의 책이 되었다. 인터넷 팬클럽도 활동중이다.

읽는 내내 작가의 자랑실을 견뎌야 한다. 쉽게 글을 쓰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일본계의 출판계 현황에 대해 알 수 있고 원고료도 알 수 있다. 원고지 매당 4천~6천 엔의 고료를 받는다고 한다. 단편이나 연재 소설 50매 쓰면 20만~30만 엔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전하면 단편에 300만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공모전 금액과 얼추 비슷한 것 같다.

일본의 인세율은 10~12%라고 한다. 특이하게 1쇄는 하드커버로 인쇄하고 2쇄부터 문고본으로 인쇄한다.

가장 많이 판매한 책은 <모든 것이 F가 된다>로 78만 부 팔렸다. 일본도 100만 부 파는 건 어렵다고 한다. <모든 것이 F가 된다>는 이공계 미스터리로 주목을 받았다. 

일본에서 밀리언셀러가 된 책은 창가의 토토가 750만 부, 바보의 벽이 400만 부, 노르웨이의 숲이 240만 부 팔렸다.

작가는 2008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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