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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으읍 스읍 잠 먹는 귀신 - 2022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장편동화 선정작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백혜영 지음, 박현주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10월
평점 :
욕망: 주인공 윤혜령. 나이 열세 살. 10월 6일 밤 10시 학원 버스에서 내려 횡단보도에서 초록 불이 켜지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졸다가 횡단보도에서 직진하는 트럭을 피해자 못해 사망한다. 눈을 뜨자 이승과 저승 사이에 있는 중간 세계에서 49일을 머물려야 한다. 죽은 지 49일이 지났지만 잠빚 때문에 저승에 들어갈 자격 미달. 잠빚 376시간을 21일 안에 갚아야만 저승으로 갈 수 있다. 혜령은 21일 안에 빚을 다 갚아야 한다.
사건: 혜령은 일주일이 지나자 가족들의 소식이 궁금해졌다. 집에 가자 엄마는 모든 의욕을 잃고 수면제에 취해 잠만 잔다. 동생 아령이는 언니가 죽자 언니 대신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려 잠도 자지 않고 공부만 한다.
혜령은 그런 가족의 모습이 낯설고 동생이 악귀의 손아귀에 들어가려 하자 어떻게든 막아보려 한다.
절정: 악귀가 아령을 집어삼키려 하자 혜령은 악귀 몸을 꿇고 지나갔다. 힘이 빠져 쓰러진 혜령을 도우려고 수지 언니와 잠귀 현감, 악귀 사냥꾼이 나타나 돕는다.
비록 혜령은 잠빚 376시간을 다 갚지 못하고 잠귀 대왕 앞에 선다. 다행히 잠귀 대왕은 자기 자신보다 동생을 위하는 마음이 가상해 남은 잠빚 7시간 탕감해 준다.
저승 감옥에서 만난 택배 아저씨도 잠귀 대왕 앞에 서는 것을 보자 혜령은 아저씨를 용서할 마음이 생겨 잠귀 대왕에게 선처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