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 (Mass Market Paperback, 35, Anniversary)
Konigsburg, E. L. 지음 / Simon Pulse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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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주제로 한 동화는 처음읽는 것 같다. 무척 신선했다. 


욕망: 클로디아는 넷째 중 첫재다. 자신에게 불합리한 것 같아 가출을 결심한다. 치밀하게 준비를 하며, 고생하기 싫어서 모마 현대미술관으로 가출할 계획을 세우고, 둘째 남동생 제이미를 꼬셔 같이 모의한다.  

사건: 가출에 성공한다. 미술관에서 편하게? 지내면서 '천사' 석고상을 보고, 실제로 미칼란제로가 주인인지 비밀을 풀고 싶어한다. 

절정: '천사'에 대한 비밀이 풀리지 않자, '천사'의 주인인 프랭크와일러 부인을 찾아간다. 가출 일주일째인 클로디아와 제임스는 프랭크와일러 부인과 거래한다. 천사의 비밀을 알려주는 대신에, 클로디아와 제임스의 가출 모험을 알려주기로....그리고 프랭크와일러 부인은 유언장을 수정해 자신이 죽으면 천사의 소유권을 아이들에게 넘기기로 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건 클로디아의 '특별해지고 싶은 욕망' 때문이다. 

가출을 준비하면서 비밀을 간직하면서, 클로디아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마침 프랭크와일러 부인의 변호사가 클로디아와 제이미의 할아버지다. 

유언까지 바꾸는 건 좀 황당한 이야기지만, 자식이 없는 프랭크와일러 부인에게 클로디아와 제이미는 특별한 인연이라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Secrets are the kind of adventure she needs. Secrets are safe, and they do much to make you different.(p 168)


https://www.michelangelo.net/cu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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