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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 좀 떼지 뭐 - 제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양인자 지음, 박정인 그림 / 샘터사 / 2014년 10월
평점 :
총 4개의 단편으로 되어 있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라, 작가가 선생님일 거라 짐작했다.
하지만 아니다. 2009년 전남일보 신춘문예로 드으단하고 제7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 수상, 제3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했다.
동화 모임 손바닥발바닥 회원이다.
1.껌 좀 떼지 뭐
욕망: 이미나(5학년)는 학교에서 껌 씹다 걸려 매일 아침 학교 청소를 하게 된다.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두 명을 잡아오면 된다.
사건: 미나는 저학년 아이를 잡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2학년 아이는 잡았더니 울음을 터뜨린다.
절정: 미나는 아이들을 잡는 걸 포기하고 자신이 청소하는 걸 택한다. 그런 미나에게 아이들이 앞에서 껌을 씹는다. 이를 본 교장 선생은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실룩샐룩.
2.북 치는 아이
욕망: 할머니와 사는 이승학은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주변을 빙빙 돈다. 마을에 풍물패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오자 마을의 활력이 된다.
사건: 마을 회관에서 이웃과 아이들이 풍물을 배우지만 승학이는 가지 않는다.
절정: 짝사랑하는 승현인 누나가 승학이를 데리고 북을 같이 치자고 한다. 승학이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본 승현이는 승학이가 웃게 해주고 싶다. 승학이의 북소리를 듣고 대학생들이 몰려들고 '가락을 물고 들어갈 줄 안다'고 칭찬한다. 승학이는 내일도 북을 치기로 한다.
3. 너희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
욕망: 5학년 1반 담임 선생은 규칙을 매우 중요시한다.'기본 바로 세우기'가 원칙이다. 교실 내 떠드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사건:쉬는 시간마저 선생님은 떠들지 못하게 한다.
절정:강압적인 선생님에게 아이들은 침묵으로 대항한다. 아무도 떠들지도 않고 수업시간에 발표도 안 한다. 그러자 선생님은 '왜 말을 안 해, 왜?'라고 외친다.
4.천왕봉
욕망: 휘빈이와 현석은 기말고사에서 성적을 잘 받고 싶다.
사건: 기말고사 전 날 축구 하고 공을 교재 연구실에 갖다 놓으려 갔다가 우연히 기말 시험지를 보게 된다.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둘은 시험지를 들고 나오려다 담임 선생님과 마주친다.
절정: 선생님 회의 들어가고 휘빈과 현석은 사유서를 쓴다. 6학년 시험은 일주일 연기됐다. 여름 방학이 되면 진짜 벌로 담임 선생과 휘빈, 현석은 지리산 등산을 간다.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건 없어. 아무리 힘들어도 처음이 있고, 마지막이 있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