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레폴레 아프리카
김수진 지음 / 샘터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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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2018년 코로나 전 연합뉴스 특파원으로 6개월 동안 8개국 - 에티오피아, 남수단, 르완다,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짐바브웨, 남아공을 갔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경험했다.

코로나 전이라 에어비앤비와 우버가 여행하기에 참 좋은 수단일 것 같다. 에티오피아에서는 K-pop에 진심인 청년들을 만나, 함께 취재도 가고, 여행도 다녔다. 에티오피아에서 원시부족의 삶은 충격이었다. 징카의 하메르족의 남자는 소 뛰어넘기 의식이 있었거 여성은 채찍 의식이 있었다. 왜 항상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건 여성의 몫인가? 여전히 카로족은 접시를 입에 끼우는 풍토가 남아있다.

물루게타 올드타운에서는 프랑스 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라르 커피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가족들에게 하라르 커피를 예찬하는 편지를 보냈고 커피, 동물 가죽 무역업을 하며 11년 동안 살았다.

안타깝게도 농부들은 커피보다 카트라는 마약 식물을 재배한다. 커피는 최소 5년이 지나야 일 년에 한 번 수확하지만, 카트는 심은 뒤 2~3개월만 지나면 일 년에 여러 차례 거둬 팔 수 있다. 커피보다 더 적은 수고를 들이고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다.


탄자니아의 잔지바르는 섬이다. 스톤타운은 아프리카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다. 1830년부터 노예무역을 폐지한 1873년까지 이곳에서 팔려 나간 노예만 수천만 명. 내율 등 아프리카 전역에서 잡아 온 노예들은 이곳에서 아랍 상인들에게 넘겨졌따. 아랍 상인들은 비싼 값을 받고 중동과 인도, 서아시아 등지로 사들인 노예를 팔아 부를 축적했다. 잔지바르의 노예무옄은 1873년 영국 탐험가 리빙스턴이 잔지바르를 통치하던 술탄을 설득한 끝에 폐지됐다. 잔지바르는 프리즌 아일랜드 투어, 블루 사파리 투어, 스파이시 투어 등 투어 천국이다.


사진을 참 잘 찍었다.

아프리카 입문서로 괜찮은 책이다.

유튜브 채널: http://naver.me/xcusuw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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