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구를 위해 모두가 채식할 수는 없지만 - 환경을 지키는 작은 다짐들
하루치 지음 / 판미동 / 2022년 2월
평점 :
환경에 관심 있는 평범한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 일기를 보는 것 같다. 생활에서 실천하는 내용을 솔직담백하게 그리고 있다.
고양이 피콕을 키우고, 반려 식물도 키우고, 다회용 비닐봉지를 쓰고, 채식을 한다.
생수를 안 사 먹고 정시구 렌탈을 하고, 뚜벅이 생활을 하고, 큰 김 사고, 환경 관련 다큐를 본다.
가장 길게 할애한 내용이 바다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것이다. 특히 한국의 ‘장어 통발’ 한 배에서 떨어져 나가는 통발은 하루에 300~500개다.
해류를 타고 북태평양 쓰레기 지대로 모여든다.
실제로 눈으로 보는 플라스틱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이제는 외면할 수 없다.
행동하지 않으면 정말로 15년 뒤에 인간은 망한다.
지구는 멀쩡할 것이다.
인간만 사라지면 그만이다.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 일상을 바꾸면 지구는 깨끗해진다. 충분히 자정 능력이 있다.
파스텔 톤의 그림들이 참 따뜻하다.
지구를 지키는 일은 이렇게 따뜻한 일이라는 걸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