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아침
프랑크 파블로프 글, 레오니트 시멜코프 그림,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휴먼어린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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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처음 갈색 법을 만들었을 때 이렇게 되리라는 것을 눈치 챘어야 해요.

우리 모두 아무 말도 못하고 법을 따르기만 했어요.

그때 그들에게 맞서야 했어요.


갈색 고양이를 키우기만 하면 안전할 줄 알았는데.


차별과 박해가 어떻게 시작되는지 잘 보여주는 동화다.

사소한 차별을 바로 잡아야지 큰 재앙을 막을 수 있는 거다.




독일 독재 정권인 나치 치하에 살았던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의 유명한 시가 있다. 

나치가 유대인을 잡아갈 때

나는 유대인이 아니어서 모른 체했고

나치가 가톨릭을 박해할 때

나는 가톨릭 신자가 아니어서 모른 체했고

나치가 공산주의자를 가둘 때

나는 당원이 아니어서 모른 체했고

나치가 노동조합원을 잡아갈 때

나는 조합원이 아니어서 모른 체했고

그들이 막상 내 집 문 앞에 들이닥쳤을 때

나를 위해 말해 주는 사람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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