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항에 사는 소년 ㅣ 소원라이트나우 4
강리오 지음 / 소원나무 / 2019년 12월
평점 :
가정학대를 당하는 아이 이야기다.
영유는 3년 전 아버지가 폭력배에 쫓기자 엄마와 함께 도망나왔다. 폭력배들이 찾을까 봐 영유는 학교도 안 다닌다. 매일 좁은 집에 혼자 있다. 밥도 제때 못 먹는다.
엄마는 시도 때도 없이 때린다.
유일하게 영유가 말을 섞는 사람은 중국집에서 배달하는 형. 가끔 공짜로 영유에게 군만두를 갖다 준다.
중국집 형도 가정학대 피해자다. 학대하는 아버지를 피해 가출했다.
영유가 좋아하는 그네에 오는 또래 남자애를 어느 날 만난다. 처음에는 그 애가 괘씸해서 괴롭힌다.
하지만 우연히 그 아이를 때리는 무리를 보고 새총으로 그들을 맞춘다. 이렇게 영유와 현재는 친구가 된다.
서서히 영유는 바깥에 나갈 용기가 생긴다.
현재를 보기 위해. 가출까지 한다.
가출 한 다음날 영유는 현재를 찾아가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영유를 괴롭혔던 불량배를 만나 두들겨 맞는다.
배달형이 나타나 영유를 구하고 응급실에 영유는 실려간다. 그동안 영양실조와 학대로 몸이 심각한 상황이다.
경찰관은 그런 영유를 다시 집으로 돌려보낸다.
그날 영유 엄마는 자살할 마음을 먹지만 다행히 영유가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간다.
마지막에 영유는 형과 현재와 바이킹을 타러 간다.
영유의 유일한 친구였던 스핀이라는 물고기가 영유를 위로하고 돌본다. 어미니와의 관계에서 벗어나자 스핀도 죽는다. 영유의 목숨을 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