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채소수프 - 어느 고기 애호가의 비거니즘에 대하여
이보람 지음 / 왼쪽주머니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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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연남동에서 책방을 한다. 책방을 하면서 고양이 집사가 되었고 지금은 7마리와 함께 산다. 고양이를 키우게 되나 동물들의 웰빙에 관심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채식을 하게 경우다. 육식애호가였던 저자가 채식을 하게 이유가 무지 설득력 있고 하나하나 채소에 관심을 가지게 모습도 나와 비슷하다.

코로나19 때문에 비건을 결심하게 되었다. 외식을 하지 않게 되니 자연스럽게 집에서 요리할 시간이 많아졌고, 기후위기와 자원순환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다. 비록 고양이를 키우진 않지만 언젠가 마당이 있는 집에 살게 되면 고양이, , , 키우고 싶다

작년부터 텃밭도 가꾸게 되었는데 올해는 본격적으로 심어보려고 한다

나도 초반에 비건을 사찰음식에 관심을 가졌지만 사찰 음식이 아니어도 비건 요리책들이 많아 관심을 두지 않았다.

얼마 <셰프의 테이블>에서 정관스님을 알게 되면서 사찰음식의 세계가 궁금해졌다. 기회에 사찰음식, 공양 등에 대해서도 공부해보고 싶다.


저자는 요즘 건강, 환경, 동물, 채식에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 나도 비슷한데 이런 책방지기는 우리 동네에 없는 거지? 이런 이야기를 나눌 있는 곳이 동네마다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주변에 채식을 하는 사람이 많지도 않고, 그나마 친구들은 배려해서 만날 때는 내가 먹을 있는 식단 위주로 가긴 하지만, 비건 친구가 동네에 없는게 가끔 아쉽다. 물론 동네에 청년들이 하는 비건페미니즘 책방이 있긴 한다. 그나마 20대에서 비건들이 많아 다행이다

작년 우리나라 채식 인구는 250 명이라고 하는데 인구 분포가 갑자기 궁금해졌다. 아무래도 MZ 세대가 많을 같다.


저자는만약 악마가 나타나서 나에게 고기를 먹으면 1 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한다면 소도 돼지도  닭도 먹 것이다라고 솔직히 고백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있는 만큼만 신념을 실천하면 된다. 눈치보지 말고 당당하게


일곱 마리 고양이 보호자인 저자가 존경스럽다. 완벽한 채식을 못해도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명을 키우고 소중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동물 학대와 착취를 금지하는 법이 제정될 것이다

2026년부터 우리나라에서 곰의 쓸개를 얻기 위한 사육은 금지된다고 한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법이 제정돼서 반갑다

올해는 이런 제정이 많은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책은 처음 채식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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