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년세세 - 황정은 연작소설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국내 연작소설은 처음 읽는 것 같다.

제작년 연말 책 추천작에 <연년세세>를 보아서 꼭 읽고 싶은 책 1순위였는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총 4개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순일, 한영진, 한세진, 한만수, 한중언 가족 이야기다.


1. 파묘 : 창작과비평 2019년 봄호

한세진은 엄마 이순일과 할아버지 성묘를 같이 간다. 

할아버지는 1978년 지경레이서 죽었다. 강원도 철원군갈말읍 지경리.

이순일은 일흔둘이었고 내년에 양쪽 무릎에 인공관절을 넣을 예정이었다. 더이상 묘를 찾을 수 없어서 파묘하기로 결정한다. 

한만수는 한국에서취업이 안 되자 뉴질랜드로 건너간다. 다시 한국 올 생각이 없다.



2. 하고 싶은 말 : 자음과모음 2019년 가을호

첫째 한영진은 가장이나 마찬가지다. 한만수 유학 자금을 대주고 가족 뒷바라지를 한다.

한세진이 쓴 연극 무대를 보러 간 적이 있다. 가족 이야기를 쓴 거 보고 불편해한다. 특히 남편 김원상에 대한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느낀다. 

엄마가 한영진에게 낙태 사실을 알리는 데 한영진은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 

엄마와 각별한 영진. 


너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 수는 없어.


3.무명 : 미발표작

이순일에 대한 이야기. 핵심이다. 어렸을 때 자신의 잘못 때문에 여동생 은일이가 죽었다고 생각한다. 

할아버지를 피해 고모집의 식모로 간다. 학교를 보내준다고 했지만 거짓말이었다.

뼈빠지게 일하는 순일. 어느 날 도망치지만, 옆집 순자가 말하는 바람에 다시 붙잡혀 온다. 

고모집을 피해 시집갔다. 

1986년 국제전화 한 통을 받는다. 미국에 사는 이모. 이모는 아들 노먼과 손녀 제이미가 있다. 

이모와 엄마가 다섯 번 정도 만났을 때 한세진도 같이 했다. 


용서를 구할 수 없는 일들이 세상엔 있다는 것을 이순일은 알고 있었다.(142쪽)

4. 다가오는 것들 :미발표작

한세진과 애인 한지영의 이야기. 한세진은 일로 뉴욕을 방문한다. 이모의 아들 노먼과 손녀 제이미를 만나기로 한다. 제이미만 만난다. 노먼의 어린시절에 대해 듣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