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마음이 머물다
곽영미 지음, 김주아 그림 / 숨쉬는책공장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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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는 출장으로만 갔었다. 몽골 친구도 몇 명 있어서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바로 고비 사막 여행이다.

저자는 자원활동으로 몽골 여행을 두 번 갔다. 

인세는 모두 울란바토르 MK 스쿨과 몽골 무지개 교회에 기부한다고 한다. 책이 많이 팔리며 좋겠다.


저자는 매우 진솔하게 하루 하루 기록을 적고 자신의 생각을 썼다.

자신을 포함 4명의 여자가 함께 한 자원활동과 여행. 저자 혼자만 40대고 나머지는 20대로 솔직하게 힘든 점을 서술한다.

나이 들수록 체력이 떨어져 에너지가 급감하는 경험은 나도 요즘 하고 있다.

특히 여행은 강행군을 하기 보다는 여유롭게 가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책에 나온 저자의 여행은 14시간 차로 달리는 강행군을 했던 것 같다.

내가 몽골에 갔을 때도 매연이 심각했는데 2018년에도 그랬나 보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무나 택시를 운전한다는 것, 정직한 몽골 사람들(생수까지 정직), 재래식 화장실, 별똥별이다.

별이 그립다.


사람의 마음은 흐르는 물과 같아서 맑은 사람들과 섞이면 맑아진다. 그래서 주위에 선한 사람들이 많아야 하고, 나 스스로 선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같다. 몽골 아이들의 선함 때문에 내가 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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